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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 떠나는 알찬 제주도 여행 : 해가 떠오르는 성산일출봉과 보말손칼국수 - 8

risingcore 2024. 2. 1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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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를 이제 3번째 오면서 일출을 보는 일은 없었다.

 

연말이기도 하니 일출을 보면 올해의 되돌아보면서

내년의 새로운 희망이라는 착각을 품고

지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오르게 되었다.

 

서귀포시 숙소에서 머무르게 되어 6시쯤? 출발하여 성산일출봉에 도착한 뒤

오르기 시작했다.

 

성산일출봉에서 바라본 제주도

 

 

아 정말 산 하나 오르기 너무 버겁다.

 

182m 밖에 안 되는 산이지만,

정문에서부터 오르기까지 30분 정도의 시간이 흘렀던 거 같다.

 

아 운동해야지..

너무 숨차고 허벅지 터지려고 헥헥..

 

산을 오르며 헐 떡 헐 떡 거리는 나의 모습을 생각하며 주위를 둘러보니

모두가 같아서 한편으로는 다행이라는 위안을 삼았다.

 

도착을 하고 보니 아직 시간은 7시 정도 되었고,

이때 제주도의 12월 30일의 일출시간은 7시 37분이라고 적혀있었다.

 

 

 

해가 뜰려하는 일출

 

7시 37분이 되어도 이러해서

언제 뜨나 ~

혹시 해가 떴는데 구름에 가려진 게 아닐까?

 

하는 마음에 조금 더 기다려보았고,

 

성산일출봉 일출

 

마침내 나는 성산일출봉에서 일출을 보게 되었다.

 

이때 시각으로는 7시 50분쯤 되었던 것 같았다.

일출 보고 있으니,

 

아 이번연도는 뭐 했고 저러했지라는

회상에 많이 잠겨있었는데,

 

생각하면 뭐 하나.... 지나간 일이다.

 

성산일출봉에서 바라본 달

 

이제 하산을 하려고 보니, 반대편에서는 달이 아직 보이는 상태였다.

 

같은 날 같은 하늘 아래 2개의 행성을 가깝게 볼 수 있는 날이었다.
( 어 이 말이... 히틀러가 한 말이었나.. 같은 하늘 아래 두 개의 태양은 없다 ) 

 

 

제주도 서귀포시

 

위에서 바라본 제주도의 느낌은 하산을 할 맛 하게 해 주었다.

 

 

보말전
보말칼국수

 

 

그리고 하산하고 나서 아침이니 배도 고프고 하니

보말 칼국수를 먹어러 왔다.

 

고궁보말손칼국수라는 음식점이었고,

 

바다고동이 제주도에서는 보말이라고 하는데 먹어봐야 알지 않을까 ?

 

 

이 음식점은 물이랑 반찬 모두 셀프고,

아침이라 그런지 사장님 혼자 계셔서 손질하고 밥하고 그랬다.

 

솔직히 별맛 없고,

보말도 몇 점 안 들어 있어서 그냥 칼국수 먹는 느낌이었고,

보말전도 그냥 야채 전 먹는 느낌과 밀가루 전 먹는 느낌이라

그리 실감은 나지 않았다.

 

 

제주도에서 보낸 일출은 제법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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