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할 것도 없다
어디 놀러는 가야 되는데
어딜 갈까 하다
춘천으로 닭갈비나 먹으러 갈까?
닭갈비는 어디?
춘천!
경기도 안양에서 9시 30분에 출발해서
시간이 조금 걸려 소양감댐 정상까지 목적지로 설정 후 11시 50분쯤 도착했다.
날씨도 좋고
바람도 적당히 불어서
시원하니 좋았다.
바람 쌔러 사람들도 은근 많이 왔다.
이런 날씨에 골프 쳐야 되는 날씨라고 말하는 우리 둘째형
유람선도 운영 중이라서 유람선을 타는 사람들에게 손도 흔들어 주었다.
유람선이 가벼운지
유람선 뒤쪽이 많이 가라앉아서 저거 괜찮은 거 맞는지 모르겠더라.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힐링이 되는 기분은 좋았다.
소양감 댐 구경하고
카페 감자밭 가서 춘천의 명물 감자빵을 사러 감자밭을 갔다.
2년 전쯤 카페 어디를 갈까 하여 감자밭? 괜찮은 거 같아서 갔더니
꽤 유명한 곳이었다.
전에는 정원도 관리가 잘 안 되어있었고,
카페 별관이 없었는데
별관으로 생겨서 더 규모 커진 감자밭이 되었다.
신메뉴로 고구마빵도 나와서 밥 먹고 디저트로 먹기 위해 구매도 했다.
1개당 4300원인데 생각보다 많이 비싸더라.
감자빵은 3300원 , 1박스로 구매하면 29000원으로 할인했던 거 같았다.
감자빵 2박스 구매하고 닭갈비를 먹으러 갔다.
저번에는 중앙숯불닭갈비였나?
이상한 시장 안쪽에 있는 닭갈비집을 갔었는데
이번에는 토담이라는 닭갈비집을 가서 닭갈비를 먹게 되었다.
3인 세트로 주문했고,
소금 간장 양념 더덕 된장찌개 막국수 이렇게 주는데
67000원 , 따로 시키면 71000원 가격인데 된장찌개는 서비스로 준다는 개념인 거 같았다.
소금이 제일 베스트였고,
간장은 양념에 숙성되어 부드러웠고,
양념은 생각보다 많이 매웠다.
더덕 또한 양념과 비슷한 양념이라 그런지 많이 매웠다.
막국수는 물이 많아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고,
된장찌개는 기대도 안 했는데
우렁 꽃게베이스 된장찌개가 나와서
기대하지 않은 맛을 느껴서 괜찮았다.
처음에 입장하면 야외에서 먹을지 내부에서 먹을지 선택하시라고 하는데
바비큐의 감성과 야외에서 먹는 감성을 느끼기 위해
야외를 골랐다.
친절하게 점원분께서 연기 많이 나실 텐데 괜찮으세요?라고 말해주니
서비스 정신이 투철해서 좋았다.
연기가 생각보다 많이 안 날 줄 알았으나
고기를 굽다 보니 연기가 오 ㅏ... 이건 너무 많이 나는 거 아닌가??? 싶은 생각으로
몸과 옷에 불냄새로 다 배였다. ㅋㅋㅋ
생각보다 맛 좋아서
나중에 또 오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나중에는 양념대신 다른 소금으로 바꿔달라고도 요청해서 먹을 수 있다면 그리해서 먹고 싶기도 하다.
집 가는데 2시간 조금 더 걸리고
차도 많이 막힐뿐더러
사고도 나있어서 약간의 시간이 걸리기도 했다.
밥 먹고 심심해서 감자밭에서 구매한 고구마빵 먹는데
4300원 값어치 하는 거 같은데
비싸기도 해서 자주는 못 사 먹을 거 같다.
그래도 고구마빵답게 고구마로 속이 채워져서 좋았다.
일요일 알차게 보내서 좋은 나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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