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관에서 여러 해양생물 보고서
이제 점심시간도 되었겠다.
오늘은 회를 먹어야지라고 그 전날부터 생각하고 있어서,
구글지도에서 몇 군데 찾아놓은 곳들 중
약간의... 한국의 주택복합상가 같은 건물에 위치해 있는
좀 많이 비싸 보이는 횟집으로 가게 되었다.
"카이호우마루"라는 식당이다.
점심이 살짝 지난 시간대라서 손님은 많이 없었다.
또한 태블릿으로 주문하라고 하는데,
메뉴판이랑 태블릿의 메뉴판이 좀 많이 상이하여
약간의 착오가 있었다.
물은 셀프였고,
나는 아이스 우롱티를 주문했다.
우롱티 하나도 비쌌다.
1만 원 정도에 달하는.. 900엔 정도였다.
이 한상이.. 얼마였더라
5천 엔이었나?
생각보다 많이 비싸다고 생각했다.
처음으로 바다포도 먹어봤는데
유튜브에서 보던 것과 달리 비린맛도 없고
그냥 씹는 식감이 매우 재미있어서
먹는 하나의 반찬이었다.
뭐 나름 다 괜찮은데
회가... 너무 양이 적은 거 같기도 하고
성게알... 장어... 이런 거 원하긴 했는데
하나도 없어서 좀 아쉽긴 했다.
원래 무채도 다 먹는 거라고 알고 있기에 그냥 먹었고
시소 잎의 향은 매우 만족했다.
그래도 살짝 아쉬운 부분이 있어서
다른 곳을 찾아가서 밥을 먹어볼까 생각하기도 했다.
다른 리뷰 보니까 스시 같은 거 안 먹어도
가정식 같은 메뉴들도 있었기에
이런 것을 먹어볼까? 뒤늦게 후회하기도 했다.
밥을 먹고서
어디 갈 곳이 없나
구글지도 보면서 휴식을 취했는데,
어느 성터가 있어서
그쪽으로 향하기로 했다.
한 30분 정도에 위치해 있는 성터였다.
이름은 "나키진 성터"
그리 유명해 보이진 않았고,
소수의 인원으로 모여진 하나의 성이었던 거 같았다.
정문 같은 곳에 매표소가 있어서 티켓을 끊고 들어가는데
500엔 정도 했다.
그런데 보고 나서 후회했지
와 이 정도로 가격을 받는다고?
다른 곳에 비해서 너무 볼 게 없는 곳인데
복구 비용을 받는다는 목적으로 받는다니...
보면서 어디 유럽권 사람들도 많이 찾아왔고,
그리 많은 사람드링 왔다 갔다 하지 않았지만,
한적해서 좋았고,
성터 안에서도 여러 가지 섹터로 나뉘어서
나름 역할이 있으면서 지내왔던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매점 같아 보이는
하나의 일본 슈퍼?
자세히 들여다보진 않았지만,
그냥 사람 사는 곳 같은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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