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 내려갈 일이 있기에
고향에 내려갈 겸
다시 올라올 때 골프 한게임 치기 위해
킹즈락 CC를 예약 잡았다.
아침 6시 57분
토요일 저녁에 제천에 도착해서 모텔에서 자고
아침을 먹기로 했다.
24시 콩나물 국밥집이 모텔 근처에 있어서
여기로 오게 되었고
황태 콩나물 국밥을 시켰고
흔히 모두들 아는 콩나물 국밥 맛이다.
원래는 킹즈락 앞에 있는 소고기 국밥집을 가려하였으나
아침 그냥 허기만 때울 정도인데 이렇게 비싼 음식을 먹을 필요가 있나 싶어
콩나물 국밥을 먹은 것이다.
6시에 도착한 로비의 모습은 쓸쓸하다.
우리는 East - West 코스로 진행하게 되었다.
날씨가 추워서 겉옷을 입어야 할 정도였다.
연습그린에서 공좀 굴려보고 있었는데
이슬이 많이 있어 살짝 덜 굴러가는 느낌이 들었고,
그린스피드는 2.4 ~ 2.6 정도 나오는 스피드였다.
후반전 시작하면
터널로 들어가면서 기다리게 된다.
그린의 상태가 이상하길래 캐디분에게 여쭤보니
이렇게 된 게 누가 땅 파고 다니고 그런 게 아니라
멧돼지가 여기서 땅 파고 놀았다고 했다.
이 홀만 그런 게 아니라 2개의 홀에서 ?
다른 홀들도 멧돼지가 출몰하여 잔디를 다 파놓고
진흙샤워를 했다고 하여
보수 중에 있었다.
홀들이 오르막 홀이 생각보다 많았고,
내리막 홀들은 그렇게 많진 않았다.
그래서 오르막을 잘 쳐야 덜 걸으면서 카트 다고 다녀야 하니
신중하게 치는 걸 원했지만 그럴 일은 없었다.
10시쯤 되었나,
아직 까지도 그린에 이슬이 많이 묻어 있기에
공이 어느 방향으로 굴러가는지 알 수 있었으나
나의 뜻 때로 굴러가진 않았다.
진짜 몸도 안 풀리고
연습도 안 하였기에 드라이버는 죄다 죽거나 짧거나 ㅋㅋ
드라이버 3번 정도만 앞으로 쭉쭉 잘 뻗어 갔는데
리듬감을 아예 까먹은 듯하다.
이렇게 어려운 그린은 처음 느껴 보았다.
언둘레이션도 상당할뿐더러
홀컵이 죄다 언덕에 꽂혀 있기에
이 퍼터의 쌔기를 어떻게 조절을 해야 할지 참 힘들었다.
그린의 스피드만 더 나왔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쉽긴 했다.
그린에 이슬이 후반 다 끝날 때까지도 마르지가 않았기에
이 점이 아쉬움이 있었다.
페어웨이는 좀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빼곡한 느낌은 별로 안 들고,
조선잔디이지만 많이 눌러져 있어서 잔디가 힘이 없었고,
그나마 그린 주변 페어웨이는 빼곡하게 잘 오밀조밀 있었다.
그린 17
캐디 15
카트 10
킹즈락은 3인 플레이도 가능해서
평일은 1인당 2만 원 추가
주말은 1인당 3만 원 추가
이렇게 요금을 받고 있었다.
3인 하면 카트비도 적게 해 줘야지
캐디피도 적게 줘야지
왜 정상 요금을 받는 것인가
그래도 사진 하나 잘 찍혔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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