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본

山珍海錯:산진해착 4월의 오사카 - 두부코스의 멋

risingcore 2024. 4. 1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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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 밝았다.

 

아침의 오사카의 날씨는 매우 좋았다.

 

 

한적하니 확실히 저녁보다는 사람이 없기에 이런 느낌이 더 좋은 거 같더라....

 

 

아침에 7시에 기상하여 후다닥 준비해서

아침 밥을 먹기 위해 어제 찾아놓은 라면집으로 향했다.

 

 

 

 

 

 

 

 

아침에 그냥 끼니를 때우거나 식사를 하고 싶어 라면집을 갔다.

금룡라멘 (킨류라멘)이라고 그냥 패스트푸드 파는 곳이다.

 

면 삶고 바로 만들어진 육수를 담아주는데

그냥.. 빠른 패스트푸드이다.

 

고기도 퍽퍽한 살인데

뭐 랜덤이니까...

 

 

그냥 아침에 여는 곳이 없기에 갔던 라면집이지만,

별로 추천은 하고 싶지 않은 곳이다.

 

 

 

 

 

 

 

누가 그러더라, 일본은 깨끗한 도시라고

 

그냥 저녁에는 다 똑같이 쓰레기 버리고 난리 나는 다 똑같은 곳인데

아침에 미화원들이 다 청소하고 그러니까 깨끗해 보이는 것이다.

 

 

 

 

 

 

밥을 먹고 집에 와서 하루를 힘내 보자는 의미로 박카스를 먹으면서 하루를 스타트했다.

 

박카스 한 병에 5천 원... 500엔 ;; 

 

 

 

 

 

일정으로 가이드분과 동행을 하기에,

교토에 있는 아라시야마로 향했다.

 

오사카에서 교토까지는 차로 1시간 좀 더 걸렸다.

주말이다 보니 차량도 많았고,

사람도 많았다.

 

 

 

 

 

 

 

아라시야마를 오게 되면 많이 찾게 되는 곳이라고 하여

두부코스 요리를 하는 곳으로 향했다.

 

 

 

 

 

 

 

 

워크인으로 11시가 되기 전 10시 30분쯤에 도착해서 

 

예약자 명단에 11시에 2인으로 적어두었다.

 

워크인으로 예약하는 게 필수인 거 같다.

 

 

 

 

 

가게 이름은

"유두부 사가노"

 

 

 

이 그림을 보고서 누가 이 코스가 4400엔이라고 생각을 할 것인가?

 

약 4만 원 정도인데 

고작 두부밖에 안 나오는 게 아닌가?

 

고기는 어디 있는가?

고기는 없다.

 

 

여기 사진을 촬영하진 못했지만,

A4에 "이건 비건음식이 아닙니다"라고 적혀있었다.

 

왜냐하면 코스에 계란과 멸치가 들어가기에 완벽한 비건이 아니라고 하는 것이다.

 

 

 

 

 

 

처음에 입맛을 돋우기 위해 우메보시 한알을 준다.

 

녹차와 함께 먹고 있다면 음식을 내어준다.

 

 

 

 

수란인 거 같으나, 저 수란에 담긴 국물이 맛이 좋다.

 

 

 

 

아사히에서 우롱차가 병에 담겨서 판매하는걸 약간 충격 먹었다.

그리고 나는 생맥주 작은 걸로 하나 시켰다.

 

 

 

 

왼쪽은 고기로 보이지만 사실 콩고기이다. 두부로 만든 고기이다. 영어로 글루텐 미트라고 적혀있다.

 

오른쪽은 곤약으로 만들어진 젤리 비슷한 것이다. 새콤한 소스와 함께 주었다.

 

 

 

 

 

왼쪽은 겉은 유부로 만들어져 있고, 안에는 두부와 채소로 이루어진 유부볼이었다.

 

오른쪽은 검은깨가 들어가서 고소하고 담백한 애피타이저 두부.

 

 

 

 

 

 

두부를 건져서 소스에 담아서 먹으면 된다.

 

사실 두부전골이라 해서 저 물은 그냥 다시마 밖에 안 들어간 물이고

밍밍한 물이다.

 

 

 

 

 

 

절임 반찬과 흰쌀밥을 준다.

 

채소 튀김을 주고 

채소 튀김에는

 

생강, 단호박, 고구마, 고추, 머위꽃도 같이 나왔다.

처음 먹어본 머위꽃이 생각보다 맛있었다.

 

 

 

 

그나저나 왜 일본이 쌀을 많이 먹는가?

쌀은 싼데 반찬은 비싸기 때문에 밥으로 포만감을 채운다고 한다.

 

 

 

 

 

그리고 후식으로 나온 두부 푸딩.

 

위에 올라간 빨간 딸기 소스 같은 건

불량식품 맛이 나는 그런 소스다.

 

빙수에 올라가는 딸기소스랄까?

 

 

 

 

 

 

 

 

 

고기를 좋아하는 입장으로

두부만 먹어도 맛있게 먹었다고 할 수 있는 음식점이었다.

 

속이 편해진 느낌과 아무래도 기름기가 많은 요리를 먹은 것도 아니기에

더부룩한 느낌도 거의 없었다.

 

 

아쉬운 부분이라고 생각하면

 

푸딩이다. 소스가 별로다.

 

 

 

 

 

 

그리고서 라떼 위에 얼굴을 그려주는 요지야 카페를 갔고, 

 

 

당고를 한 번도 안 먹어봐서 당고를 2 스틱으로 400원에 팔길래 한번 구매해서 먹어보았다.

 

당고는 그냥.. 떡만 먹었을 때는 괜찮을 것 같은데

소스가 간식 느낌이 매우 많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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