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보드

훈련소의 22화 : 겁이나는 수류탄과 화생방

risingcore 2021. 6. 21.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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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가 시작되는 22일째

 

아침에 점호를 한뒤에 조식을 먹고

생활관으로 돌아가서 

 

 

오전에 수류탄을 던지게 되어 CBT 교육을 받게 되었다.

CBT 교육은 연습용 수류탄을 들고서 어떻게 던지는지 행동방법을 알려주는 영상과

주의 사항들 대처 사항들을 보여주었음.

CBT를 다보고서 각자 연습용 수류탄을 하나씩 들고가서

집합을 한뒤에 수류탄을 던지는 곳으로 향하였음.

 

각종 주의사항을 알려주고 던지는 방법과 시범을 보여주었음

 

이제 수류탄을 던지는데 한명이 던질때마다 연습용 수류탄을 던지는 손동작과 발동작을 같이 연습하여야 했다.

내가 수류탄을 던지기전에 엣날에 동영상을 본게 생각이 났다.

발동작과 손동작을 순서 맞춰서 던지는 것보다 그냥 돌 던지듯이 던지는게 멀리 나간다는 사실을.

 

실제로 해보니까 그냥 던지는게 더 멀리 나간다.

이게 억지로 손동작과 발동작을 맞추면서 던질려고 하니 진짜 가까이 나가고 앞에서 툭 떨어진다.

 

 

이게 연습용 수류탄이라서 다행이지 실제 수류탄이였으면 ..후후...

연습용 수류탄은 황토와 이것저것 섞어서 만들었다는데 실제 수류탄과도 무게가 비슷하다고 한다.

 

한번 던지고 나니 어느정도 감을 알게되었고.

이 수류탄 교육을 각자 3번씩 하고서 또 던지고 싶은 사람은 앞에가서 또 던지고 나왔다.

 

이유는... 수류탄 가지고 온거 다 써야해서 던졌다는게 이유다.

 

수류탄 던지다 보니까 참 재미있었고 괜찮은 훈련이었다고 생각됬다.

 

 

오전 교육이 끝나고 오후 교육을 하기위해 점심을 먹고 생활관에서 쉬다가

 

 

 

끔찍한 화생방을 하러 ... 화생방실까지 갔다.

진짜 .. 후후 .. 끔찍하다 

 

화생방을 하기전 하루전날 안경을 쓴 사람들은 방독면 안에 안경알을 넣을수 있는 안경알을 준다.

하루전날에 방독면 CBT도 하였고 방독면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도 알려줬다.

 

나는 화생방 교육을 받기 싫어서 열외를 하였다.

그러나 .!!! 열외를 한 교육생중에서도 말을 걸면서 해보겠냐고 설득을 시키는데 나는 도저히 못한다고 했다.

아니 .. 억지로 하면 .. 죽제 죽어..

 

이유는 많다. 천식이냐 폐쇠공포증 라식 라섹한 애들중에 1개월 안지난애들.....

그냥 .. 나는 하기싫어서 안했다...

 

화생방을 안한 열외자들은 저 멀리서 화생방을 쓰면서 풀고 열고 하는것을 반복하면서 방독면을 쓰는법을 알려준다.

 

방독면을 썼을때 진짜... 숨이 안쉬어지는게 너무 답답하다.

이게 ..진짜 .. 숨이 안쉬어짐..

 

화생방 한 교육생들을 보면 화생방을 하고서 PT 체조로 가스입자를 다 떨어뜨리고 얼굴에 물을 뿌리면서 나온다.

문 두드리면서 나온 훈련생을 1명 본듯하다.

화생방을 하면 멀쩡하게 얼굴을 들어낸 훈련생들은 못본거 같다.

 

 

콧물과 눈물이 많이흘리고 화가 끝까지 차있는 모습을 볼수 있다.

꼭 후추와 캡사이신을 섞어놓아서 얼굴에 뿌리는 느낌이라는데 끔찍하다.

 

화생방이 이리저리 다 끝나고 행군을 하기전날이라

초코바와 쿠키 등등 주는데 이 초코쿠키를 도박에도 쓰인다는것을 알았다.

가위바위보로 쿠키를 걸면서 한명이 다 가져가는 방식...

 

 

참 쓸때 없다 . 그냥 먹으면 되지 ..

 

 

 

그리고 .. 한명이 귀가조치를 당하였다.

사유는 원래 질병이 있었으나 이것이 좀더 심해지는듯 하여 외진을 받으러 갔다.

그러나 외진 담당의께서 밖에서 검사를 받고 치료를 하라고 하여

 

어쩔수 없이 귀가조치를 당하였다.

 

 

마지막주인데 ..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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