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에 위치한 킹즈라 CC를 다녀오고 나서
마침 점심시간이 되어서
어디를 가야 제천만의 특별한 음식을 먹을 수 있을까 하다가
빕구르망이라는 곳에서 표시가 된 산아래라는 곳이 있어
거기로 출발했다.
제천 킹즈락에서 10~15분 정도 걸리는 위치에 있으나
산 안쪽 진짜 산 아래 있는 식당이었다.
산아래를 검색해 보니
석쇠구이집도 있고
다른 지점의 다른 음식을 하는 곳도 있긴 했지만
오늘은 본점이라는 것이다.
식당 주변으로 부지가 넓어서
정원처럼 꾸며놓은 것들이 많이 있다.
꽃도 많고 공중의자 및 여러 가지 조형물이 많이 있어서
정원 관리에 열정을 쏟으시는 듯했다.
테이블링으로 예약을 할 수 있었으나
이 정도의 인기가 있을 줄은 몰라
그냥 방문했었지만
더 늦었더라면
30분에서 1시간 정도는 더 기다려야 먹을 수 있지 않았을 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네이버 예약이랑 테이블링 이렇게 예약을 받고 있으니
제천에 들를 일이 있거나 킹즈락에서 출발할 때 예약하면 딱 맞는 시간이 될 거 같다.
우리는 3명에서 1인당 3.5짜리 오징어볶음 정식을 주문했다.
동네 한 바퀴 산아래 정식 한 상
가격이 비싸긴 하다. 3.5 정도라면 정식치곤 조금 많이 비싸다.
김부각이 참 맛있었다.
보통 일본텐동집을 가면 김튀김을 주긴 하나.
여기는 전혀 다른 김부각맛을 느낄 수 있었다.
찹쌀가루로 튀기는 방식이라 그런지
맛도 고소하고 향도 참 좋았다.
여러 가지 찬들도 나오는데
찬들이 하나같이 다 맛있고,
간들이 모두 이븐 하게 적절해서
밥반찬으로 딱 좋은 느낌이었다.
어묵은 매운 어묵 꼬치가 나오고
검색해 보니 어린이가 있을 경우 양념을 안 한 어묵이 나온다고 했다.
처음에 저 콩 같은 게
옥수수 인지 몰랐다.
카운터 쪽에 옥수수 범벅이라고 판매하는 것을 보고서야
옥수수 반찬이고 나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옥수수와 팥이 범벅되어서 찐뜩한 느낌을 받는 반찬이었다.
쌈도 여러 가지 많이 나왔는데
몇 개는 직접 키우고 재배해서 상에 내놓는 것 같았다.
계란은 동물복지 계란이라고 하는데
프라이를 하니
그냥 평소에 먹은 계란프라이랑 별 차이 없는 맛이었다.
또한 계란국수 같은 것도 나오는데
아몬드와 땅콩소스의 맛이 난 참 좋았다.
된장국도 집된장 된장 맛과 향이 많이나
참 된장국의 맛이 제대로 느껴졌고,
솥밥과 숭늉을 통해 밥을 같이 먹을 수 있어
든든한 식사에 좋은 느낌을 받았다.
쌈밥집 메뉴답게
우렁된장이 나오고
두부와 더덕무침
그리고 고기보쌈으로 먹을 수 있도록 준비되어
쌈을 곁들일 수 있었다.
지금은 가지 튀김이 없지만
가지 탕수를 셀프바에서 가져와서 먹을 수 있다.
가지 탕수가 달달하고 좋고
파김치도 맛있으나
전체적으로 양념이 매웠고,
간이 충청도 스타일은 전혀 아니었다.
짜고 맵고 간이 자극적이라서 밥에 먹기에 딱 좋은 반찬들이 많았다.
블루리본을
2022 , 2023 , 2024 년도 받았고,
그만큼 맛은 좋으나
제천까지 올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아쉬운 식당이기도 할거 같다.
계산하는 곳에서
된장, 옥수수 범벅, 김부각, 김치 등 여러 가지 식당에 찬으로 나오는 반찬들을 판매하기도 했다.
김부각은 몇 개 안 들었는데 1만 원에 판매하는 것을 보고
수작업이지만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밥 먹고 옆에 보니
수정과랑 믹스커피랑 있어서 달달하게 후식도 끝낼 수 있었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번엔 이원일과 콜라보한 닭갈비 김치전을 먹고 싶으나
여기까지 또 올일이 있을까?
수도권에서 3시간 정도의 거리가 걸리고
주변에 볼거리가 없다 보니 아쉽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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