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가 되어 인천 그랜드 CC로 골프를 가게 되었다. 여기는 18홀을 카트 타고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걸어 다니는 구장이었음. 처음에 18홀을 다 걸어 다녀야 한다고 하길래 약간의 두려움도 있었음. 내가 직접 캐디백을 들고 다녀야 하는 것인가? 그런데 캐디백은 전동카트가 캐디백만 가지고 다닌다고 하여 괜찮을 수 도 있겠구나 생각했음. 인천 그랜드를 먼저 사전조사를 해보니 모두 평지고 오르막 내리막 코스는 전혀 없다고 했다. 첫 홀 대기 중이었는데, 꽤 많이 밀려있었으나, 금방 빠졌다. 첫 홀부터 생크 나는 거 아닐까 생각했다. ㅋㅋ 첫 홀 드라이버 금지라고 하길래 우드 치려고 하였으나, 우드가 별로 안 좋아서 유틸로 잘 쳐서 롱기스트 했다. ㅋ 여기도 경계선에 담장은 있어도 공이 넘어오는 경우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