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일출봉을 다녀오고 아침에 보말칼국수를 간단하게 먹고 마음을 정리한 뒤 이제 다시 이세계에서 현실로 돌아가는 육지로 향하기 전까지 시간이 있기에 여러 곳을 둘러보게 됨. 날씨는 참 좋았다. 물도 맑고 바위 위로 올라가고 싶었는데 여분의 신발은 없기에 그냥 모래해변만 둘러보았다. 그리고 이제 제주도 왔으니 해녀김밥 먹어보라는 글을 많이 보아서 해녀김밥을 먹으러 왔다. 해녀김밥 먹는데 전복김밥이 맛있고, 해녀김밥은 별로다 해녀김밥은 톳이랑 오징어 먹물밥 같은 것으로 약간 매콤한데 별로... 그다지이다 해녀김밥이라 해서 약간 할머니산채비빔밥 같은 느낌인가? 해녀들이 먹어온 김밥인 건가? 암튼 그저 그렇고 전복김밥이 제일 맛있었다. 튀김은 그냥 가공된 제품 그대로 튀겨서 온 거 같고, 라면은 물을 많이 넣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