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돔베고기로 점심을 먹고서 어디를 둘러보자 하여 산방산 근처 송악산에 도착하였다. 주변을 둘러보니 산방산과 형제의섬이 보였고, 바다를 보니 마음은 평온하니 참 좋았다. 근처 메가커피에서 아이스아메리카노로 시간좀 때우면서 화장실 볼일좀 볼겸 휴식을 가졌다. 끝까지 둘러보지 않고, 끝까지 오르지도 않았지만, 보는것만으로도 얼마나 가파르다고 생각된가 ? 힘들다. 눈으로만 구경하고 살짝만 올라가서 높은곳에서 바라보는 송악산 근처의 풍경은 아름다웠다. 사실 시간만 더 된다면 마라도에 가보고 싶은 욕망은 없지 않아 있지만, 귀찮음에 따른 패스이다. 마라도 가서 구경할건 무한도전 사진으로 가득찬 중국집 밖에 더 없지 아니한가 ? 누군가 빨간색 그물망을 걸어놓았는데, 형이 그러더라 왈 : 빨간색 그물망 한번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