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비해 많이 아쉬운 - 판교 숙성도
판교에 첫째 형이 눈썹문신을 받으러 가게 되어
판교 간김에 판교 숙성도나 가자고 해서
같이 따라가게 되었다.
눈썹 문신이 상당히 오래 걸렸다.
4시간 정도 걸릴 줄 누가 알았겠는가?
스타벅스에서 2시간 있다가
스팀덱 배터리 없어서 그냥 밖에서 어슬렁어슬렁 거리고 있었고,
주변 둘러보고 있었다.
주변 둘러보는 것도 지쳐서 어디 벤치에 누워있기도 하고...
그리하여 4시간 만에 끝나게 되어
바로 숙성도를 검색하니 예약이 있어
판교역 근처까지 가면서 예약을 잡으려고 하였으나 별로 없어서 그냥 향했다.
다행히 오면서 다시 예약을 걸어야 될 거 같아 예약을 잡았더니 2번째 순서
바로 입장했다.
뭐뭐 시켰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삼겹 2개 목살 2개 이렇게 시켰던 것으로 기억한다.
처음에 불판을 주는데
아 진짜 해도 해도 너무하더라
불판 설거지를 안 하는 건지
검은 때가 너무 많이 나오더라
막국수도 시켰다.
제주도에서 먹었을 때 막국수도 맛있어서 같이 시켰다.
특별하다고? 생각되는 점은
제주도와 판교점의 불판이 달랐던 것이었다.
그리고 나오는 반찬의 종류도 조금씩 달랐다는 점이다.
불판은 제주도 불판이 더 좋았던 거 같은데
그래도 직원분이 고기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신다.
어떻게 반차과 함께 먹어야 할지, 어떻게 조미료와 궁합을 해야 할지 알려주신다.
먹으면 제주도에 비해 많이 아쉬움이 남는 고기맛이었다.
제주도에서 먹었을 때는 지방도 잘 녹아서 부드럽게 먹을 수 있었는데
여기는 맛이 많이 떨어지는 맛이다.
부드러움보단 그냥 사각거리는 느낌이 많았고,
조금은 숙성이 덜되어서 계속 아쉬움만 남는 맛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