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고쿠사이CC에서 즐기는 후쿠오카 골프 - 희망편
공항에서 50분을 달려 고쿠사이CC에 도착했다.
일본 가이드 분이 있으셔서 다행이 잘 체크인을 했다.
체크인하는 방법이 약간 까다로웠다.
분명 GO 라쿠텐으로 예약을 하였지만,
서로의 소통간에 문제가 있어 각 그룹의 팀을 잡기가 살짝 혼동이 왔었다.
저 좌측 기계에서 자동으로 체크인을 할 수가 있다.
카운터에서 여권같은 케이스와 키를 하나 준다.
RFID가 심어져 있어서 태그를 하면 체크인이 된다.
나름 잘 편하게 잘 되어있긴 하다.
1인당 얼마였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10만 원이었나?
1인당 9600엔으로 페어웨이 진입하려면 1100엔으로 지불했고
중산 코스를 진행했다.
간단하게 퍼터 연습장에서 연습을 하기 전에
식사를 먼저 했다.
돈까스와 야키소바를 주문했다.
돈까스 먹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김밥천국 돈까스 비주얼 인거 같기도 했다.
그리 일본의 돈까스 ? 그런 느낌이 나진 않았고,
야키소바는 시치미를 뿌려 먹으니 그나마 괜찮았다.
에어레이션을 해놔서 그런지 잘 안 구르는 거 같기도 한데
나름 괜찮은 속도에 그린 스피드를 즐길 수 있었다.
일본은 페어웨이 진입을 할 수가 있는데,
별도의 요금을 지불하게 되면 페어웨이로 진입을 할 수 있다.
그런데 페어웨이 진입이 된다고 하더라도
페어웨이 진입이 허용이 가능한 곳이 은근히 짧기 때문에 약간의 계륵 같은 존재였다.
한국 골프장과 달리 그린과 도로사이가 거리가 좀 있어
매번 그린에서 카트까지 가기에 조금 여간 불편한 게 없지 않아 있었다.
첫 1번 홀 파 5였는데 바로 버디를 무덤덤하게 하는 바람에
은근 기부니가 좋았다.
첫 홀 드라이버가 땅 때려져서 잘 날아가기도 했고,
그래서 잘 버디를 한 거 같기도 했다.
여기 국제 CC는 그렇게 전장이 길고 그러진 않은 거 같고,
짧긴 하나 넓어서 좋긴 했다.
나름 날씨도 좋았다.
반팔 입고 치기에 딱 좋았고,
바람도 그리 많이 안 불어서 좋았으며,
잔디상태는.. 음 그냥 그저 그랬다.
메트형 잔디 같은 게 좀 있었다.
드라이버에서 잔디 위에 티를 꽂는데 약간 메트스러운 느낌이 많이 났다.
형은 그래도 칩인 버디 하는데
기가 막히게 댕구르르르 하면서 홀컵에 들어가는데
도파민이 솟는 그런 느낌을 받았다.
96타 정도 쳤으나
멀리건 몇 개 치고
그냥... 101개쯤 되려나???
그래도 오사카보단 훨씬 좋아서 다행이었다.
그때의 오사카는 너무 더럽기도 했고,
잔디상태나
페어웨이 상태 너무 최악이긴 했다.
그러나 여기는 쾌적하고 골프 치기도 좋고
나름 설렁설렁 골프 치기에는 괜찮아서 흡족한 골프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