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골프 강행군 전지훈련 : Brotzeit BGC 슈바인스학세 독일맥주 - 4
이스트릿지에서 신나게 공 잃어버리고
저녁을 먹기 위해서
필리핀 BGC에 있는 Brotzeit라는 슈바인스학세 파는 곳을 가게 됨
BGC라는 뜻이
보니파시오 글로벌 시티라는 약자이다.
슈바인학센을 필리핀에서 먹게 될 줄이야. ㅋㅋㅋ
그래도 한국에서도 안 먹어본 슈바인스학세를 필리핀에서 먹어보게 된다.
기억은 안나지만
파울러너 바이엔슈테판 및 독일맥주가 생맥주로 판매가 된다.
에일 라거 흑맥 이러한 종류가 여러 개 있었다.
이 정도 먹었는데 10만 원 나왔던 거 같다.
소시지는 맛있었고,
슈바인스학세는 레촌맛이랑 크게 다른 게 없었다.
이것 또한 퍽퍽한 고기라서 조금은 물리기도 하였음.
그나마 소스류를 찍어먹으니까 괜찮은데
이게 퍽퍽한 이유가 육즙이 너무 없으니 퍽퍽한 게 아닐까?
한국에서 슈바인스학세 먹으면 또 한국인에 맞춤화로 되어있어 맛있지 않을까?
맥주들은 맛이 좋고
달달하면서 부드러운 맛이 좋았다.
그렇게 쓰지는 않았지만,
술이 금방금방 올라와서 많이 열받는 상태였다.
안 그래도 큰형이 갈궈서 열이 올랐는데,
더 오른 상태라서 쉭쉭 거렸다.
맥주잔이 비게 되면, 서버가 어디선가 등장하여 "더 먹을래? 더 시킬 거지?" 강매를 한다.
그리고 와서 BGC 근처 대형마트에서 망고스틴이랑
라면사 와서 먹는데,
일본 라면 작은 걸 살 거 그랬나 보다.
뭐 한국처럼 밑동에는 라면 사리가 비어있을 줄 알았는데
꽉 찬 라면사리가 은근 양이 많았다.
망고스틴에도 벌레가 살짝 있긴 하지만
맛은 좋았다.
좀 익은 탓에 씨앗도 있었으나,
망고스틴의 맛을 6년 만에 느끼는 것이라 좋았다.
망고스틴을 더 먹었어야 했는데...
그리고 그다음 아침날 요구르트 같이 생긴 거 먹는데
진짜 찐해서 좋았음.
그러나 한국엔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