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골프 강행군 전지훈련 : 7시부터 떠나는 골프 이스트릿지 - 2
아침 5시 부터 일어나서
골프 가기 위해서 후다닥 준비해서
출발
필리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강해져야한다.
약자는 살아남을 수 없는 필리핀.
아침 새벽 일찍 출근을 하는 사람들이 많기에
지프니를 타고 출근을 하는 사람이 많다.
이 지프니도 없어진다는데..
한 8시 쯤 도착했다.
뻔한마트 ? 펀한마트 ?
한국 편의점같은게 있어, 여기서 김밥을 사와서 먹었다.
먹고 있는데, 가야된다고 티업 나가야한다고 그러더라
조금 늦은 것도 있기도 하여
후다닥 먹고 바로 치러 갔다.
날씨는 좋았다.
그리 더운 날이 아니여서 참 좋았다.
이스트릿지가 사방이 뚫려있어 바람이 잘 통하고,
구장도 그리 좁은편이 아니라서
좋긴 좋으나
그래도 공을 잃어버린느 경우는 ㅋㅋㅋ 많았다.
진짜 많이 잃어버린거 같다 . ㅋㅋ
잔디도 생각보다 괜찮았고,
부분부분 개잔디가 있는 경우도 있으나 나쁘지 않았다.
벙커는 홀마다 딱딱한 모래로 된곳이 대부분이였고,
고운모래로 된 곳은 보통 그린 옆 벙커들이 곱더라.
그래도 백돌이는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더라.
한국에서 연습을 하고 왔기에 그나마 드라이버도 잘 맞았으나
아이언은 슬라이스가 많이 나고 뒷땅 혹은 탑볼을 엄청 쳐버렸다....
고개를 들면 안되는데 자꾸 들어서 ...
그래도 파3 같은 짧은 구장은 잘 올리고 잘 넘겼다.
페어웨이에서 아이언이 미스가 많이 나서 그렇지.
웻지도 제주도에서 실수를 많이 했었는데 이 부분도 많이 보완되었다.
그래도 처음 필리핀에 와서
첫 골프를 쳐보니까
한국에서 골프치던것과는 다른 느낌은
캐디가 1인 1캐디라 내 담당이기에 더 잘 챙겨준다는 점이였다.
한국에서는 1명의 캐디가 3~4명을 커버해야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버거울수 있으나,
여기 필리핀에서는 그게 사뭇 달랐다.
또 가장 좋았던 점은 카트가 2인승이라 카트를 타고
페어웨이까지 들어갈수 있다는 점이 매우 좋았다.
이렇게 더운 필리핀나라에서 걸어다니면 지옥아닐까?
그나마 카트타고 다녀서 힘이 덜 들었지 걸어다녔으면
후반에 바로 뻗었을거 같다.